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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화로대 선택 방법 : 이중연소, 경량, 접이식 뭘로 사지?

허깐캠 2024. 4. 2. 20:22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캠핑장에서는 너도 나도 불멍을 즐기고 계신데요.

어떤 분은 장작 불멍을 위해, 요리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화로대 입니다.

 

하지만 화로대의 종류도 너무나도 많이 늘어나버려 다양한 방식,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제품을 골라야 좋을지 몇가지로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바스켓형

 

콜맨 파이어플레이스

 

크기나 모양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저또한 아베나키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다 콜맨의 파이어플레이스 제품을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애기할 이중연소도 결국 이 제품의 파생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각형, 원통형, 역피라미드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요. 측면이나 아래쪽에서 바람이 유입되어 연소를 촉진하게 됩니다.

 

그 덕분에 파이어플레이스같이 크기가 크고 바람구멍이 많은 제품 같은 경우에는 연소가 빨라서 장작의 소모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아주 큰 불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빠르게 타오르고 꺼지기때문에 느긋하게 높은 불을 즐기기엔 다소 아쉬운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도 많아 접근성이 좋은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중연소

 

아타고 화로대

 

최근에는 이중연소 화로대가 많이 출시가 되었는데요. 솔로스토브를 시작으로 그 유행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볼케이노, 아타고, 몽벨, 미니맥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중연소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제품들은 말그대로 산소를 두번 유입시켜 연소를 이중으로 하게 만드는 형태인데요.

그러다보니 장작이 잘 타서 연기도 적고, 재가 될때까지 잘 타다보니 재의 크기도 작고 같은 장작으로 좀더 오랫동안 불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파이어플레이스와 아타고를 비교해 보신 분이라면 쉽게 아쉴 수 있을텐데요.

장작의 소모량도 아타고가 적고 불의 조절도 좀더 쉬운편 입니다. 저같은 경우 아타고를 한번 접하니 무식한 장작소모량의 파이어플레이스를 사용하기 겁날 정도였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측면이 막혀있다보니 불꽃을 보는 느낌이 다소 약하다는 것인데요.

화로위로 솟구치는 모습만 봐야하니 제대로된 불멍을 즐기기엔 흥이 덜 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단점을 알면서도 이중연소 화로대를 사용하는 건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접이식 화로대

 

몽벨 파이어핏

 

아타고나 파이어플레이스도 접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접이식은 좀더 컴팩트함을 말합니다.

약간 파생된 느낌으로 분리식 화로대도 추가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화로대를 사용할 때는 좋지만 이동하거나 보관할 때의 부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문제를 접이식 화로대는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데요.

몽벨의 파이어핏과 같은 제품은 컴팩트한 접이식 화로대이면서 이중연소까지 가능한 제품이라 한동안 없어서 못구하는 제품이기도 했답니다.

 

캠핑을 갈때 컴팩트한 접이식 화로대라면 수납부담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다른 짐을 좀더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이점도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경량 화로대

도쿄캠프 화로대

 

아무래 컴팩트해도 무게가 어느정도 나갈 수 밖에 없는데요. 재의 무게까지 더하면 버릴 때 힘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솔캠이나 간단한 조리, 불멍정도만을 즐기시는 분에게 큰 화로대는 오히려 번거로운 용품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런 분이라면 경량화로대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국내 백패킹에서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야영장으로 가는 백보킹 정도의 수준이라면 수납도 무게도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즐기기에 딱인데요. 

 

바스켓형태보다 완전히 오픈된 디자인이 많기 때문에 불질을 한다는게 어떤 것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그만큼 바람에 노출이 쉽기 때문에 재가 날리기 쉽기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좀더 많이 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람막이를 이용하면 되지만 그러면 경량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리니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멋진 캠핑씬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하네요.

 

 

이건 예술형

 

산조쿠모텐 로단 화로대

 

솔직히 이쪽은 범접하기 어려울 정도의 화로대라 저도 구매까진 가지 못했는데요.

나는 화로대, 불멍도 좀더 멋스럽게 하고 싶다는 분이라면 도전하길 바랍니다.

 

앞서 애기한 이중연소, 경량, 접이식 같은 다 기능의 제품이 아니라 정말 멋을 위한 화로대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 제품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로단 화로대 제품은 한번 정도 써보고 싶으나 손이 떨려서 아직 구매까진 이뤄지지 못했네요.

 

 

화목난로형

 

좌: 우드앤번 파티오스토브 트리플 , 우: 위너웰 우드랜더

 

 

실제 화목난로로 이용이 가능한 제품을 화로대도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솟구치는 불멍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측면의 창을 이용하여 따뜻한 느낌이 나는 불멍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연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불티 걱정도 조금은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디자인도 상당히 멋스러워서 투박한 느낌의 화목난로만 생각했다면 자세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매번 장작 불티와 연기로 고새을 하셔서 좀더 차별적인 제품을 원하셨던 분이라면 추천드릴만한 제품입니다.

 

 


 

 

정말 다양한 화로대가 출시되다보니 정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누어 보았는데요.

실제론 이 외에도 다채로운 제품들이 더 있으니 원하시는게 없다면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처음 입문으로 오랫동안 쓸 화로대를 산다면 이중연소 화로대를 사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유행은 계속 바뀌니 가격에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