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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입문을 어려워 하는 이유 및 해결 방법

허깐캠 2024. 4. 11. 08:51

최근에는 캠핑뿐만 아니라 백패킹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져 많은 분들이 즐기는 취미생활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막상 백패킹. 이라고 시작을 하려고 하면 쉽게 접근이 되지 않는 영역이기도 한데요.

 

경험상, 주변의 이야기들을 모아보면 아래와 같은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첫 번째. 또 사야해?

오토캠핑을 이미 시작하고 백패킹을 입문하시는 분에게 해당 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오캠용 장비로 많은 지출을 한 상황에서 배낭부터 각종 용품을 다시 사야 하는 경우에는 이중지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에 너무 좋아구매했던 테이블, 의자, 접시, 컵. 그리고 빵빵한 침낭까지 모두 배낭 하나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더군더나 백패킹을 가면서 리빙쉘텐트를 지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텐트부터 새로 사야하는 것인데요.

 

백패킹 용품이 작아서 저렴해보이지만 오히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오토캠핑을 상회할 정도로 고가의 장비도 많이 있습니다.

 

그나마 백패킹부터 입문하셨거나 미니멀캠핑이나 백패킹을 병행하는 걸 고려해서 준비하셨다면 오캠에도 백패킹 장비와 용품을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이중지출을 막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약간의 편의를 포기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두 번째. 나 장이 별로 안 좋은데?

접근이 어려운 가장 치명적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난 밖에서도 볼일을 잘 본다거나 먹어도먹어도 배변은 이틀은 지나야 나온다등의 신체를 보유하신 분은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

아침에 식사를 하고 저녁이나 다음날 에는 배변활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단언하시는 분들은 제외하곤 그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먹지 않는다. 아니면 덜 먹는다.

가장 쉬운 방법이면서 어려운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욕망 중 식욕이라는 것은 참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캠핑장에서 보내는 것과 같이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식사량을 유지한다면 배변활동은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결과물입니다.

제 지인 중에서도 먹으면 무조건 싸야하는 분이 계셨는데 백패킹을 가기전에는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부터 아무런 음식을 드시지 않습니다. 배변활동에 덜 위험한 최소한의 음식을 제외하곤 말이죠.

그리고 환경은 인간을 변하게 만드는 것 처럼. 백패킹과 같은 배변활동에 자유롭지 환경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몸음 거기에 맞고 적응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상황에 적응해서 배변활동을 조절할 수 있게 변하였으니까요.

 

 


 

세번째. 난 등산 싫어하는데?

 

왜 백패킹=등산이라고 생각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배낭을 메고 1박이상을 하이킹이나 트래킹을 하며 보내는 활동이라고 한다면 조금 달라보일려나요?

조금 다르게 말하면 수직으로 올라가야만이 백패킹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수직뿐만 아니라 수평으로 걷고 또 걷다가 자리를 찾아 하루 지내고 돌아오는 것도 백패킹이라는 것이지요.

 

백패킹을 하면 당연히 산에서 자야하는데 난 등산이 싫은데? 뭐하러 해?

차라리 10kg 전후의 배낭을 메는 것이 싫다 라고 애기한다면 오히려 나을 것 같습니다.

 

간혹 높은 산으로 오르는 백패킹이 아니면 난 인정하지 않는다는 분도 계신데

그것은 각자의 지론에 맡겨두고 제 지론은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백패킹도 있다는 것입니다.

 

간혹으로 섬으로 들로, 때론 계곡이나 얼음위에서 하는 것도 백패킹일 수 있으니까요.

각자의 취향에 맞는 백패킹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백패킹을 입문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백패킹이 싫거나 백패킹 보다 오토캠핑이 더 편하고 좋아서 그렇다면 더 이상 붙을고 있을 순 없겠지만, 백패킹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망설이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다음과 같이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 가격부담이 적은 봄이나 여름을 타켓으로 백패킹장비를 구성한다.

그러면 부피나 가격면에서도 부담이 적어질 것 입니다. 

2. 휴대용 화장실이나 최대한 음식량을 줄여서 백패킹 활동자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3. 2번에 이어 섬과 같은 백패킹 박지나 야영장은 화장실 정도의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부담이 되시는 분은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백패킹 활동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아무로쪼록 이 포스팅이 백패킹 입문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